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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말 연휴 끝, 'D-1' 고우석-'D-9' 이마나가, 행선지는 어디?

연말 연휴로 멈췄던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협상 마감시한이 다가온 고우석(25·LG 트윈스)의 행선지도 곧 결판을 앞두고 있다.고우석은 지난달 4일 LG 구단의 허가를 받고 MLB 구단과 협상하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이적 절차에 들어갔다. 한미 선수 계약협정에 따라 포스팅 시스템은 총 30일 동안만 가능하다. 고우석의 협상 마감 시한은 이달 4일 오전 7시다.앞서 고우석의 처남인 이정후는 일찌감치 계약서에 사인했다.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매부인 고우석만 남은 가운데 결정을 내릴 시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LG 구단은 고우석의 MLB 진출을 이적료를 보고 최종 판단하겠다며 조건부로 승낙한 바 있다.고우석의 이적료는 계약 총액 2천500만달러, 2천500만달러∼5천만달러, 5천만달러 초과 등 세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총액이 클수록 LG가 받을 이적료도 커진다. 즉 최소 총액 2500만 달러를 받아야 LG로서도 유의미한 이적료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승락한 만큼 총액과 상관없이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앞서 이적한 일본프로야구(NPB)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이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마쓰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9시즌을 뛴 그는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한 바 있다. 키는 1m74㎝지만, 150㎞/h 이상 강속구를 던진다는 점에서 고우석과 공통점이 많다. 마감시한이 다소 빠듯한 면도 있다. 고우석보다 일찍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한 NPB 이마나가 쇼타는 오는 12일까지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일본 투수 중 2위로 평가받는 그는 아직 협상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기한이 넉넉한 만큼 여유가 있다. NPB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달리 협상 기간이 45일로 길기 때문이다. 이마나가와 달리 연초 안에 협상을 끝내야 하는 고우석으로서는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이어졌던 미국 연휴가 야속할 법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09:45
연예일반

라포엠, 크리스마스 기념 단독쇼 성료…“올 한 해도 함께해줘서 감사”

그룹 라포엠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라포엠은 지난 23일 네이버 NOW.를 통해 단독쇼 ‘크리스마스에는 라포엠’을 진행했다. 이날 라포엠은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최성훈은 크리스마스와 라포엠의 연관성에 대해 “겨울 하면 붕어빵 아닌가. 붕어빵을 사면 품에 넣고 싶은데, 라포엠의 음악을 들으면 마음에 담고 싶은 기분이 든다”며 재치를 뽐냈다. 이어 라포엠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를 주제로 팬들과 소통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영화’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를 고른 정민성은 영화 속 명장면인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루미나리에보다 더 빛나는 건 바로 라뷰(공식 팬덤명). 사랑해”라며 고백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두 번째 키워드인 ‘캐럴’에 맞춰 ‘노엘’(Noel),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머스트 해브 러브’(Must Have Love), ‘산타 텔 미’(Santa Tell Me) 등을 추천했다. 또한 즉석에서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불러주는가 하면, ‘마이 그로운 업 크리스마스 리스트’(My Grown Up Christmas List)와 ‘오 홀리 나이트’(O Holy Night)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라포엠은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2022년 3대 뉴스’로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싱글 앨범 ‘더 워’(THE WAR) 발매, 연말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LA POEM SYMPHONY) 개최를 꼽았다. 박기훈은 “올 한 해도 라포엠과 함께해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단독쇼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라포엠은 귀호강 라이브 무대와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가득한 메시지로 크리스마스 기념 단독쇼를 완성,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라포엠은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기념 스페셜 클립을 공개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4 12:35
산업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겨울학기 회원 모집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가 겨울학기 회원모집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겨울학기는 3040을 타깃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체험 강좌 및 연말 겨냥 크리스마스 테마 강좌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라이프스타일 체험 강좌로는 ‘2023년 갓생살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갓생이란 ‘갓(God)’과 ‘인생(生)’이 합쳐진 말로, 훌륭하고 모범이 되는 인생을 뜻하는 신조어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의 갓생살기 프로젝트에서는 운동 갓생을 위해 아이돌 출신 강사가 참여하는 ‘다이어트 필라테스’, 자본주의 갓생을 위한 ‘부자되는 목표’ 강좌를 선보인다. 연말을 맞아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AK플라자 입점 브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테마 클래스도 개설됐다. ‘겨울 식물 가드닝&식물 데코’ 강좌에서는 식물 편집샵 ‘가든어스(Garden Earth)’의 가드닝 디렉터와 함께 홈파티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식물 데코 법을 배울 수 있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위스키와 와인 클래스도 있다. 와인 소물리에 강사와 함께 나만의 와인을 고르고 안주 페어링까지 알아보는 ‘MBTI처럼 나에게 꼭 맞는 와인 찾기’, 위스키 전문가와 함께하는 ‘집에서 즐기는 스몰 럭셔리 위스키의 모든 것’ 강좌를 선보인다. 인기 강좌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컬처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컬처 세일 페스타’에서는 쿠킹, DIY, 재테크 등 추천 취미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강좌로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소개팅’, ‘마음치유 감정오일 테라피’, ‘퍼스널 컬러 데이트’ 등 다양하다. 이번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의 겨울학기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모든 강좌의 신청은 이날부터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데스크 또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겨울학기는 3040을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클래스와 완벽한 연말을 위한 테마 클래스를 강화했다”며 “AK플라자가 준비한 겨울학기 문화아카데미 강좌와 함께 건강하고 설레는 연말 시즌을 준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5:11
무비위크

'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 오늘(22일) 개봉, 크리스마스 포스터

옥스포드와 콘래드가 피터 파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개봉 예정작 예매율 1위에 오른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22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위로 알록달록한 리본과 함께 칼, 수류탄 등 무기가 귀여운 장식물처럼 달려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킹스맨'의 심볼인 로고와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초기 비행기의 모습까지 담기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07 스펙터'까지 다양한 흥행작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랄프 파인즈와 매튜 본 감독이 탁월한 안목으로 선택한 신예 해리스 딕킨슨이 새로운 킹스맨의 완벽한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리스 이판이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했고,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매튜 구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새로운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08:18
연예

[현장IS] 승리 "국민께 죄송, 정준영 단톡방이 내 인생 전부는 아냐"

승리(이승현)가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유출된 정준영 단톡방에 의존한 의혹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진행됐다. 판사는 검찰부터 질문하라고 했으나, 변호인은 재판 초기 증인신청을 이야기할 시점부터 "피고인신문은 마지막에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주신문 권리를 주장했다. 변호인 요청에 군 판사는 "그건 임의적 절차로 검찰이 피고인신문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으니 군 검사부터 하는 것이 맞다"면서 "왜 지난 공판에서 반대신문요청을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책임을 돌렸다. 이에 변호인은 "이미 신청을 여러 번 했고, 우리가 알기로 군 검찰은 피고인신문을 요청한 적이 없다. 변호인 위치에서 절차를 확인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검찰 측이 피고인신문을 요청한 적이 없기에 당연히 우리는 주신문으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 판사는 변호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검찰이 피고인신문 신청을 안 했다고 하더라도, 승리 측이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는데 피고인신문을 진행하는 것은 군 검찰로서 당연했을 것이다"고 했다. 판사 재량으로 먼저 피고인신문 기회를 가진 군 검찰은 "언제 데뷔했느냐" "어느 나라에서 활동했느냐" "바카라는 어떻게 하냐, 주사위로 하느냐" 등 아이스브레이킹에 불과한 질문을 던져, 날 선 권리 주장을 펼쳤던 직전의 상황을 힘빠지게 했다. 판사도 핵심을 맴도는 질문들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또 군 검사가 "카톡방에 대화 내용이 있는데 몰랐느냐" "카톡방에서 일본인 일행만 접대하는 내용이던데" 라고 묻자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 전부는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카톡 단체방도 여러 방이고 다른 SNS도 다섯개 정도 이용했다. 잠깐만 놓쳐도 쌓이는 메시지가 500개다.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곤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단톡방에서 일본인 사업가에 대해서만 언급한 이유에는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면서 세계 각지의 지인들을 다 불렀다. 부른 지인들도 또 일행들을 끌고 왔고 이 분들도 한국에 지인이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방에선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지인들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톡방이 정말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국민께 송구하지만 지인만 있는 대화방이라 오타도 내고 험하게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특수폭행 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30 12:54
무비위크

[인터뷰②] 천우희 "가족이라면 모든 것 다 할 수 있어"

충무로 대표 청춘배우 강하늘과 천우희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갔다. 청량한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기는 배우들에게 꼭 어울리는 작품이다. 2021년판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를 표방하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는 강하늘의 전매특허 순박함을, 천우희의 가장 아름다운 비주얼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봄날의 따뜻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르는 멜로로 분류되지만 강하늘과 천우희가 직접 만나 호흡을 맞춘건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 시절의 낭만 '편지'가 놓여있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설레는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충무로에서 씨가 말랐다는, 그토록 귀하디 귀한 멜로 시나리오를 잡았다는 것 만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강하늘은 군대에서 남몰래 눈물을 찍었고, 천우희는 강렬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전도연, 심은하를 잇는 멜로 여주인공이 됐다. 굳이 청춘물을 찾았던 것은 아니지만 앉은 자리에서 쉼없이 읽히는 시나리오를 선택해보니 어느덧 청춘의 대표 얼굴이 된 강하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며 청춘물을 만나고 싶은 아련한 애정이 샘솟았던 천우희. 그 교차점에서 대중적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소소한 일상에 위안받는 강하늘·천우희 본체와도 결이 비슷한 작품, 그리고 캐릭터다. 따뜻한 봄날 몽글몽글 피어나는 설레임을 가득 안고 따로, 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한 강하늘과 천우희의 인터뷰를 영화처럼 한 프레임 안에 담았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멜로지만 직접 만남이 아닌 편지로 감정 교류를 표현한다. 천= "어렵지는 않았다. 아주 처음엔 '내레이션 연기를 어떻게 하지' 막막하기도 했는데, 첫 시도라는 점에서 더 큰 흥미를 느꼈다. 하고싶은 만큼, 상상할 수 있을 만큼 표현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 연기로 교감하지는 못하지만 그 외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열려있어 편했다." 강= "나 역시 자유스러움이 컸던 것 같다. 표현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치가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 3단계로 나눠 일단 촬영을 하고 서로 톤을 맞추는 신들도 꽤 있었는데 머릿속에서 창의력이 마구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손편지는 직접 쓴 것처럼 보였는데. 강= "오~ 어떻게 아셨지? 명필이 아니라 예뻐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직접 썼다. '이렇게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좀 더 편한 말로 바꿔보기도 하고 실제로 몇 번 구긴 적도 있었다.(웃음) 그러면서 연기의 톤도 잡히더라. '이런 글을 쓸만한 감성을 가진 친구겠구나' 싶었다." 천= "난 내 글씨가 아니다. 사실 욕심이 나서 손글씨 인터넷 강의까지 신청해 배웠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엔 썩 괜찮지는 않았나 보더라. 하하하. 그래서 전문가 분이 따로 써 주셨다." -편지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천= "내가 직접 편지를 많이 써 본 적은 없는데,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편지에 늘 소중함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나는 그냥 내 할일을 하며 사는 것인데 그런 내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좋아해 준다는 것 만으로도 감동이지 않나. 본인들 이야기를 써 주실 때도 있는데 매번 크게 위로 받는다." 강= "옛날에 연애편지를 직접 쓴 적이 있다. 어디서 주워들은 명언 같은 것 좀 쓰고, 당시 유행하던 싸이월드에 있는 '퍼가요~♡' 할만한 글들을 적기도 했다. 으하하. 근데 영호의 편지가 조금 더 고차원적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영화인 것 같기도 하고.(웃음)" -특별히 공감되는 지점들이 있었나. 강= "영호가 1000원, 2000원을 소중해 하는 모습이 나온다. 시대를 관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를 관통하는 공감이었다. 나도 버스비 몇 백원이 아까워하고 고이고이 간직했던 시절이 있다. 그 때가 떠오르더라." 천= "가족에 대한 마음? 소희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정도로 가족을 굉장히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 나도 그렇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만큼 가족애가 많이 큰 편이다. 가장 의지하는 관계이기도 하고. 실제로 내가 좋은 딸인지는 모르겠다.(웃음)" -복고 감성이 작품 전반을 아우른다. 천= "많이 반가웠다. 소희가 머무르는 책방부터 오래 된 패션잡지, LP판, 카세트테이프를 보니까 나보다 전 세대이기는 하지만 기분이 이상했다.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소품이 많아 찾아보는 재미가 있더라." 강= "음악 자체는 아니지만 음악이 사용되는 포인트나 효과, 타이밍에서 굉장한 복고의 향기를 느꼈다. 요즘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형식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면,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싸이월드에 퍼 날랐던 영상의 느낌이 강하다.(웃음) 개인적으로 90년대 음악 중에서는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좋아했다." -영호는 소희를 비, 수진(강소라)을 별이라고 표현한다. 강= "영호의 감정은 '이 사람이 좋다, 나쁘다' 두개 중 하나로 딱 나눠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 감정이 무엇이었다' 규정짓기 전 단계의 느낌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어중간한 마음에서 사람 자체를 보고 느낀 분위기를 전한 것이다. 연기를 할 때도 '좋아해'라는 확실한 체계를 빼보자 했고, 확실한 감정에 의해 움직이기 보다는 흘러가는 감정으로 인해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받는 것이라 생각했다. 정의되지 않은 상황이 묘하면서 괜찮았다." -소희에게 영호는 어떤 존재일까. 천= "가뭄 속의 단비 같은 느낌? 소희가 편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자신이 아닌 언니에 대한 마음 때문이었다. 추억이 될 만한, 활력이 될 만한 일을 만들어 주고자 한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 소희에게 더 위로가 된 거싱다. 지친 일상에 조금은 위안을 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주)키다리이엔티 2021.05.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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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증인신문에도 승리 연관성 미미…특수폭행교사 혐의 추가 기소

가수 출신 승리(이승현)가 성매매 알선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증인은 승리와의 연관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승리 측도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증거를 바탕으로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다. 14일 오전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한 증인신문이 있었다. 참석한 증인은 술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 사건 발생 시점에 승리 혹은 유인석 지인 모임에 성매매 여성들을 보낸 적이 있었다. 증인 놓고 실랑이 이날 검사 측의 증인 출석에 대해 승리 법률대리인은 "이미 기각한 증거를 바탕으로 증인신문이 이뤄지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기각한 증거를 다시 채택하는 의미가 아닌 내용 파악 취지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변호인에 이의신청을 통해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사는 증인의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의 계좌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성매매 여성들에 송금한 돈을 파악했다. 증인은 "5년 전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계좌에 성매매 대금이란 말은 없지만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그 과정에서 형사재판도 받았다"면서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증인은 승리가 주최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 "아는 언니가 단골손님의 절친이 일본에서 온다면서 예쁜 친구들을 불러 같이 재미있게 놀자고 했다"면서 여러 강남 식당과 호텔에 여성들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명확하게 성매매 혹은 성관계 등을 언급한 적은 없었지만 성매매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거액을 주고받은 내역에 대해선 "아는 언니가 후불로 준다고 해서 기다렸고 나중에 모르는 이름으로 돈이 들어왔다. 언니 지인이겠거니 싶었다"면서 "모임에 나간 여성들에겐 내 돈으로 미리 주기도 했다. 금액은 대략 우리끼리 계산하는 방식이 있다. 성매매에 정해진 금액이 있는 것이 아니고 성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승리가 연관됐다는 사실은 뒤늦게 뉴스로 접했다고 털어놨다. 증인은 "식당이나 차 앞에서 승리를 본 적은 있지만 그냥 모임이겠거니 생각했다. 모임에 불러준 언니에게도 자세하게 물어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기사로 알게 됐다. 승리와 어떤 대화를 나눈 기억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동업자 유인석 판결문도 증거로 재판부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1심 판결문을 새로운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승리의 동업자로, 승리와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업무상 횡령)를,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 사이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처벌법 위반)를 받았다. 승리 역시 같은 재판의 피고인으로 넘겨졌다가 군 입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승리는 군사재판으로 넘어왔다. 유인석 전 대표에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증거도 충분해 모두 유죄로 판단했지만 자숙한 점, 배당금을 모두 반환하고 합의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 사건 재판에 참석한 증인들도 유인석 전 대표의 지시로 움직이거나 성매매에 가담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날 7차 공판에 참석한 증인 또한 "유인석 전 대표를 식당에서 소개받아 인사한 기억이 있고 호텔 로비에서 본 적도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수폭행 교사 혐의 추가 기소 승리는 특수폭행 교사 혐의도 추가로 받게 됐다.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당 이용촬영),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상습도박 등 8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승리에 특수폭행 교사 혐의 사건을 병합해 진행한다고 알렸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포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있던 방을 열어본 손님과 시비가 붙었다.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격분한 승리는 유인석 등이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 현장으로 서둘러 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 온 유인석에게는 시비가 붙은 사람들을 지목해 알려줬으며, 이후 유인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폭력 조직 조직원을 불러 피해자들을 주점 뒷골목으로 불러 욕설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며 팔을 잡아당기는 등 위협을 가했다. 검사는 이 과정에서 승리가 유인석과 공모해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며 피해자들을 위협했다면서 "교사 공동 정법으로 기소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자세한 내용은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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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코로나19 위로 프로젝트 '싱스트리트' 본방사수 독려

정세운이 출연 프로그램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은 25일 방송되는 KBS 1TV ‘코로나 블루 위로 프로젝트 '싱스트리트(이하 ‘싱스트리트’)'에 출연,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싱스트리트' 본방사수 독려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싱스트리트’ 버스킹 공연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야외 무대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정세운은 따뜻한 미소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내며 팬들의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싱스트리트’는 송년특집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취약 업종 종사자들의 사연을 듣고 버스킹 무대로 위로를 전하는 음악 다큐멘터리다.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런 변화를 겪게 된 이들에게 신청곡으로 꾸며진 힐링 무대를 선사한다. 방송에 앞서 정세운은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께 음악을 통해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싱스트리트’와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세운은 오는 1월 6일 첫 정규앨범 ’24’ PART 2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싱스트리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앨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정세운은 지난 7월 발매한 ‘24’ PART 1에 이어 이번 음반에도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돌’다운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정세운의 ‘24’ PART 2와 타이틀 ‘In the Dark(인 더 다크)’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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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팬 위한 '일일 산타' 변신…크리스마스 라이브 성료

가수 전소미가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전소미는 지난 23일 오후 8시, 글로벌 숏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통해 크리스마스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했다. 노래를 불러주고 신청받은 사연을 읽으며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소미와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한국어 가르쳐 주세요’, ‘소미의 알람을 듣고 싶어요’ 등 다양한 사연을 보냈다. 전소미는 팬들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소원을 이뤄주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소원을 이루지 못한 팬들을 위해 ‘전소미의 20년 몰아보기’ 코너를 준비, 자신의 핸드폰 사진첩 속 숨겨져있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또 전소미는 홈 파티를 위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케이크와 에그노그, 쿠키, 컵과일 등 집콕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만들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SOM ALONE’ 라이브 중 깜짝 게스트로 자이언티와 빈스가 등장, 두 사람은 산타 분장을 하고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더 무르익게 만들었다. 전소미는 자이언티와 빈스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세 사람은 미니 인터뷰를 진행, 서로가 서로에게 질문하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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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수근-서장훈 나선 솔로파티 1년만 컴백

지난해 연말을 뜨겁게 달군 '솔로 특집'이 올해에도 찾아온다. 오늘(2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92회에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쏠녀' '쏠남'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집 '2020 물어보살 보살팅'이 펼쳐진다. 지난해 솔로 특집에서는 최종 3커플이 탄생한 바 있다. 이번 2020 솔로 특집 또한 매력적인 참가자들의 신청이 잇따랐다. 이수근은 "어마어마한 반응이었다. 우리가 이번에도 인연을 맺어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보살들은 먼저 1대1 면담을 통해 쏠녀들의 마음을 꼼꼼하게 살핀다. 특히 능력 있는 쏠녀들이 출연해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는데, 이들은 "좋아하면 백수여도 상관없다. 내가 돈 벌면 된다"라고 말해 보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여기에 아킬레스건이 예쁜 사람부터 군필자를 원하는 쏠녀까지 독특한 이상형들이 공개된다. 다소 무리한 이상형을 밝힌 쏠녀에게 보살들은 "넌 오늘 임자 못 구한다"라며 팩트 폭격을 가한다. 그러면서도 보살들은 이후 진행될 '쇼미더 남친' 코너에서 쏠녀들의 맞춤형 이상형을 찾아오기 위해 고군분부한다. 남다른 포스로 보살들마저 사로잡은 매력 만점 쏠녀들과 소중한 인연 맺어주기 전문 보살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함께하는 '2020 물어보살 보살팅'에 관심이 모아진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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